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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서울숲 / 나비정원 / 곤충식물원 2024년 봄 나들이, 서울숲 벚꽃, 겹벚꽃, 튤립도 다 진 계절. 초록초록한 풍경을 눈에 담으러 서울숲에 가보았다.거울 연못은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바람 잔잔한 날 물에 비친 반영과 인증사진 찍기 좋은 곳.나비정원에서는 나비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실내에 여러 종류의 꽃을 심어 두었다. 알록달록한 꽃과 여러 종의 나비를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넓진 않지만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나비를 따라 걸으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보호색으로 몸을 숨긴 나비와 화려한 날개와 문양을 가진 나비까지. 한 공간에서 이렇게 나비를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다.향기 진득한 라일락 꽃송이.나비정원 오른쪽엔 곤충식물원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생전 처음 보는 곤충들..
브리오슈로 만든 브런치 (프렌치토스트) 에그스크럼블을 올린 토스트와 과일 올린 촉촉한 프렌치토스트한동안 담백한 깜빠뉴에 빠져 있었다. 우리 동네에는 ‘시골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깜빠뉴가 있는데 흔한 깜빠뉴와는 약간 결이 다르다. 진정 장발장이 훔쳤을 듯한 큰 크기에 속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모른다. 빵 겉면에 뿌려진 밀가루에서도 고소한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그 날 나온 깜빠뉴를 한김 식혔다가 썰면 샌드위치를 만들기에도 훌륭하고 리코타치즈에 과일잼을 얹어 먹기에도 무척 좋다.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식사빵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나만 그런 것은 아닌지 도통 빵을 살 수가 없다. 빵집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오픈 전부터 가게 앞에 웨이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 좀 빠지면 가야지 하고 두시간 늦게 가보면 품절..
마포구 벚꽃명소 : 성미산/성미근린공원 주민들만 아는 벚꽃명소 성미근린공원 동네 어르신들만 가끔 눈에 띄는 정도로 한산하던 성미근린공원. 벚나무와 벤치, 정자가 조화롭게 있어서 인물사진 촬영하기에 무척 좋아보였다. 위치정보 https://naver.me/G6D28q2W 성산근린공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 · 블로그리뷰 69 m.place.naver.com
마포구 벚꽃명소 : 희우정로 벚꽃길 망원에서 합정까지 벚꽃로드 - 희우정로 (2024년 4월 7일자) 망원동에서 합정동까지 이어지는 희우정로에는 봄마다 벚꽃이 만개한다. 이 시기에는 길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나가기만 하면 동네 주민 한 둘은 그냥 만날 수 있을 정도다. 낮부터 저녁까지는 사진 촬영이 어려운 수준이라 아침 7시 10분쯤 나가 촬영을 해보았다. 마지막 사진은 망원정사거리에서 망원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아기 벚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위치정보
홍제천/마포구청역 벚꽃 (4월 6일자) 4월 초, 벚꽃 만개한 홍제천 홍제천에서 마포구청역 쪽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핀 벚꽃이다. 햇빛이 잘 드는지 계단 쪽은 더 일찍 피었고, 홍제천을 따라 핀 꽃은 만개 상태였다. 올 해에는 꽃이 조금 이른 듯하다. 위치정보
두더지짜이집 - 망원동에서 짜이를 마시고 싶다면 한 13년 전인 것 같다. 짜이를 처음 마셔본 것은. 호주로 첫 해외여행을 갔을 때 멜버른의 어느 작은 카페에서였다. 같이 여행하던 일행이 본인도 최근 매력에 빠졌다며 한번 마셔보라 권해서 마셨던 짜이라떼였다. 그날 마셨던 짜이라떼는 무척 독특하고 맛이 있었다. 한번 맛본 것으로 눈이 번쩍 뜨여 호주 여행선물로 유명한 T2 매장에 들러 홍차도 아닌 짜이를 샀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짜이 잎으로 차를 우려 스팀 밀크를 만들어 설탕도 조금 넣고 흉내를 내보았다. 그런데 그 여행지에서 마셔본 짜이와는 맛이 너무 달랐다. 몇 번을 시도해도 실패했고 그렇게 짜이는 구석에 처박혀있다가 결국 쓰레기통행. 그러던 어느 날, 스타벅스에 차이티라떼를 파는 것을 보았고 '그래 내 레시피가 이상했겠지!' 하고 시켜보았으나 이것..
토파 이탈리아 음식점 (합정/상수 맛집) 어란 파스타가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topa (토파) 작년 12월, 나에게 소소하게 축하할 일이 있어서 방문한 이탈리안 다이닝 토파. 합정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곳이다. 바 테이블과 6~7개의 홀테이블이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넓직하여 옆 테이블의 대화에 집중력을 빼앗기는 일은 없을 듯 했다. 방문했던 때는 월요일 런치라 거의 손님이 없어 조용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 장식이 있어 분위기가 더욱 좋았다. 식전빵은 직접 구운 통밀빵과 버터. 버터가 무척 부드러운 질감이라 빵에 바르기 좋았다. 집에서도 이렇게 부드럽게 보관할 수 있다면 좋은데 우리나라의 혹독한 날씨가 늘 아쉽다. 식전빵을 다 먹으면 포크, 나이프, 버터 나이프 모두 치우고 새로 내어 준다. 이 ..
커차그(커피와 차를 그리다) - 망리단길 카페추천 망원동에 있는 맛과 분위기 좋은 찻집 '커차그' 최근 망원동에 위치한 좋은 찻집을 하나 알게 되었다. 마당에 배롱나무가 있길래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방문을 해보았다. '커차그'라고 하는 카페인데 차와 커피를 함께 마실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였다. 망원동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는데, 내가 선호하는 카페의 조건은 이렇다. - 맛이 좋은지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인테리어 맛집들이 요즘엔 너무 많다) - 분위기, 소음의 정도, 테이블 간의 간격 (음악소리가 너무 크다든지,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 옆 테이블의 대화에 나도 참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든지, 내가 움직일 때마다 옆테이블의 음료를 쏟을까 봐 걱정이 된다든지 하는 불편한 사항이 없으면 좋다) - 컨셉에 진심인지 (식기, 소품 하나하나 주인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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