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Cafe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더지짜이집 - 망원동에서 짜이를 마시고 싶다면 한 13년 전인 것 같다. 짜이를 처음 마셔본 것은. 호주로 첫 해외여행을 갔을 때 멜버른의 어느 작은 카페에서였다. 같이 여행하던 일행이 본인도 최근 매력에 빠졌다며 한번 마셔보라 권해서 마셨던 짜이라떼였다. 그날 마셨던 짜이라떼는 무척 독특하고 맛이 있었다. 한번 맛본 것으로 눈이 번쩍 뜨여 호주 여행선물로 유명한 T2 매장에 들러 홍차도 아닌 짜이를 샀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짜이 잎으로 차를 우려 스팀 밀크를 만들어 설탕도 조금 넣고 흉내를 내보았다. 그런데 그 여행지에서 마셔본 짜이와는 맛이 너무 달랐다. 몇 번을 시도해도 실패했고 그렇게 짜이는 구석에 처박혀있다가 결국 쓰레기통행. 그러던 어느 날, 스타벅스에 차이티라떼를 파는 것을 보았고 '그래 내 레시피가 이상했겠지!' 하고 시켜보았으나 이것.. 토파 이탈리아 음식점 (합정/상수 맛집) 어란 파스타가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점 topa (토파) 작년 12월, 나에게 소소하게 축하할 일이 있어서 방문한 이탈리안 다이닝 토파. 합정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곳이다. 바 테이블과 6~7개의 홀테이블이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넓직하여 옆 테이블의 대화에 집중력을 빼앗기는 일은 없을 듯 했다. 방문했던 때는 월요일 런치라 거의 손님이 없어 조용했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 장식이 있어 분위기가 더욱 좋았다. 식전빵은 직접 구운 통밀빵과 버터. 버터가 무척 부드러운 질감이라 빵에 바르기 좋았다. 집에서도 이렇게 부드럽게 보관할 수 있다면 좋은데 우리나라의 혹독한 날씨가 늘 아쉽다. 식전빵을 다 먹으면 포크, 나이프, 버터 나이프 모두 치우고 새로 내어 준다. 이 .. 커차그(커피와 차를 그리다) - 망리단길 카페추천 망원동에 있는 맛과 분위기 좋은 찻집 '커차그' 최근 망원동에 위치한 좋은 찻집을 하나 알게 되었다. 마당에 배롱나무가 있길래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방문을 해보았다. '커차그'라고 하는 카페인데 차와 커피를 함께 마실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였다. 망원동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는데, 내가 선호하는 카페의 조건은 이렇다. - 맛이 좋은지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인테리어 맛집들이 요즘엔 너무 많다) - 분위기, 소음의 정도, 테이블 간의 간격 (음악소리가 너무 크다든지,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 옆 테이블의 대화에 나도 참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든지, 내가 움직일 때마다 옆테이블의 음료를 쏟을까 봐 걱정이 된다든지 하는 불편한 사항이 없으면 좋다) - 컨셉에 진심인지 (식기, 소품 하나하나 주인장의 .. 군산과자조합 - 군산근대화거리 디저트 맛집 군산에는 왜 일본식 가옥이 많을까? 1920년대, 일본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의 생산량을 늘린다는 산미증식계획을 시작했다. 한반도에서 나는 쌀의 절반이 일본으로 유출되어 먹을 것이 없는 우리나라 농민은 만주에서 수입한 좁쌀로 연명했다고 한다. 효율적으로 쌀을 수탈, 운반하기 위해 군산을 거점으로 삼고, 항구와 철도를 건설하여 운반했다. 1933년 당시 통계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유출된 쌀의 20.5%가 군산항을 경유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군산에 항만, 철도를 비롯해 일본식 가옥이 지어졌고 약 1만 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했다고 한다. 이렇듯 군산에는 일본식 가옥이 줄지어 있다. 이 거리를 다 부수고 새롭게 재개발을 할지, 보존할지 논란이 무척 많았었던 .. 서울숲/성수동 카페 : 유즈풀 아뜰리에 서울숲/뚝섬역 예쁜 카페 Useful Atelier 이 카페는 독특하게 안경원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 중이다. 디자인이 예쁜 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음료는 놀라울 만큼 조금 나오니 참고참고. 스콘은 맛있었다. 유즈풀 아뜰리에 위치정보 http://naver.me/535Bll6D 유즈풀 아뜰리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8 · ★4.52 · 평일 11:00 - 20:00,토요일 11:00 - 20:00,일요일 11:00 - 20:00,월요일 휴무 m.place.naver.com 수원 카페 : 평지담 수원화성 근처에 위치한 자연광 맛집 '평지담' 이 카페는 공간이 꽤 넓어 테이블간의 간격이 멀고, 앞뒤로 큰 창이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앞뒤로 창이 크게 나있어서, 날씨만 좋다면 어떤 테이블에 앉아도 자연광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얀 인테리어와 식물들 센스도 돋보였던 곳. 다만 음료가 일회용 잔에 나와 아쉬웠다.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 잔에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평지담 위치정보 https://place.map.kakao.com/47205507 평지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47 3층 (신풍동 213) place.map.kakao.com 평지담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cafe.pjd/ Sony A7m3 Sigma 24-70mm f2.8 DG DN 수원화성 맛집(행궁동) - 에어홀 피자 수원시 팔달구 : 에어홀 피자 (예쁘고 맛있는 맛집) 얇은 도우에 독특한 토핑. 느끼하고 기름진 피자 싫어하는 내게 너무나 맛있게 느껴졌던 피자이다. 반반 섞어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허니포테이토, 쇠고기볶음과 채소 위에 사우어 크림을 올린 홀리데이 피자 두 가지 맛을 선택했다. 달콤한 감자튀김과 짭쪼롬한 베이컨이 올라간 허니포테이터 피자는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었고, 홀리데이 피자는 허니포테이토에 비해 조금 밋밋한듯 하지만 양상추가 아삭하니 좋았다. 두 가지 메뉴를 같이 먹으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에어홀 피자 위치정보 https://place.map.kakao.com/1017902947 에어홀피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63번길 14 2층 (장안동 89-1) place.map.kakao.. 수원화성(행궁동) 카페 - 라피에나 유럽 가정집에 온듯한 카페, 라피에나 친절한 사장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간만에 마음에 쏙 들었던 카페에 다녀왔다. 창 밖으로는 수원 화성의 성곽길이 보여 여름에 다녀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인스타감성st의 많은 카페들은 포토존 한 자리만 예쁜 곳이 많은데 이 카페는 포토존보다 다른 자리가 더 예쁘게 느껴졌다. 테이블마다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카페는 2~3층, 루프탑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이 정말 너무 예뻤고, 3층은 수원화성이 보이는 창문이 있는 포토존이 있고, 루프탑은 뻥 뚫려 시원하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가 심해 창밖 풍경을 즐기기엔 어려워서 아쉬웠다. 또 다시 수원에 온다면 다시 들러보고 싶다. 카페 라피에나 위치정..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