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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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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 길상사 아름다운, 아름다웠던 그 시간 길상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사찰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고급 요정이었는데 90년대 중후반에 들어 불교 사찰로 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이 요정 터를 법정스님에게 절을 세워달라고 시주하며 만들어진 절이 바로 '길상사'이다. 김영한이 주장했던 시인 백석과의 로맨스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 원래 부지의 주인은 따로 있었으나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서 김영한이 부지를 차지했다는 이야기 등 논란이 많았던 사찰이기도 하다. 진위를 알 수 없는 궁금한 이야기가 무성한 작고 아름다운 이 사찰은 북악산 주변의 부촌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길상사는 지방에 있는 유명한 사찰에 비하면 비교가 무색할 만큼 작은 규모의 절이지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경복궁 생과방 2020 (11월 16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에서 다과 즐기기 (장금이가 일하던 곳, 소주방) 가을과 궁은 참 잘 어울린다. 경복궁을 찍기 위해 걷던 중, 생과방이라고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입구에 줄이 조금 서있길래 방송 촬영중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다과 메뉴 배너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급히 검색을 해봤다. 경복궁 내에 "소주방"이라고 하는 곳이 있었는데, 왕을 위한 궁중 부엌이었다고 한다. 소주방도 여러 가지로 나뉘었는데 그 중 하나인 생과방은 왕의 간식, 그러니까 과자, 떡, 죽, 약차 같은 음식을 준비했던 곳이라 한다. 현재 경복궁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과방"은 조선왕조실록을 분석해 실제 왕이 먹었던 과자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재미있는 것은 상궁들이 음료와 과자를 준비해준 다는 것! 언제 또 상..
서울 일몰 맛집 : 성산대교 매직아워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에서 바라보는 선셋 스파클라를 가지고 나가 재미있게 놀았다. 강물에 우유 한방울 똑 떨어뜨린 것 같았던 색감. 촬영 정보 : Sony A7m3 + Sigma Art 2470 f2.8 DG DN 망원한강공원(성산대교) 위치정보 https://place.map.kakao.com/8126939 망원한강공원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67 (망원동 205-4) place.map.kakao.com
[서울 야경 출사] 와룡공원 말바위전망대 1차 시도 (with 맨프로토) 와룡공원에서 말바위전망대에서 야경촬영 시도 1차, 실패 삼청동, 안국역 근처에 있는 와룡공원. 서울 야경 맛집이라고 해서 전날 갑작스레 계획하고 와룡공원으로 가게 되었다. 카메라에 표준줌렌즈를 마운트하고 맨프로토 Befree GT를 들고 출발했다. 사실은 와룡공원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성곽길, 트래킹코스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늘공원처럼 길이 잘 다져진 공원을 기대하고 갔는데 그런 코스가 아니란것을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 알게 되었다. 공원에서 성곽길로 이동해 "말바위 안내소" 표지판을 따라 걸어갔다. 성곽길은 조금만 걸었고 바로 산길이 나타났다. 전망대 올라가야 하는데 왜 갑자기 내리막길? 하고 의아했지만 의심하지 말고 걸어가면 된다. 중간에 표지판이 아주 잘 되어있어 지도앱을 켜지 않아도 길을 잃지..
4월의 고궁 출사 (창경궁/창덕궁) : 시그마 fp + 45mm f2.8 철쭉과 진달래의 계절 봄을 추억하며 (2020년 4월 마지막주) 올해 봄은 사진 찍느라 참 바빴던 것 같다. 정리할 사진이 밀려있다는 것은 행복하기도, 밀린 업무처럼 부담을 주기도 한다. 벚꽃, 진달래와 철쭉의 계절에 고궁 출사를 다녀왔는데 아직도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야 정리를 해본다. 시간이 뒤죽박죽인게 무슨 상관이랴. 진달래꽃이 만개한 창덕궁 창덕궁과 창경궁은 이어져있고 두 궁의 경계에 매표소가 하나 더 있어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저렴한 입장료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서 참 고마운 일이다. 고궁 관람요금 창덕궁 : 성인 3,000원 창경궁 : 성인 1,000원 경복궁 : 성인 3,000원 4월 초~중순에는 벚꽃이 만개해있더니, 한 주 지났다고 철쭉과 진달래로 옷을 갈아입은 듯한..
여행용 삼각대 추천, 맨프로토 MKBFRTC4GT-BH (서울 야경 스팟 남한산성) 서울의 야경명소 남한산성 서문전망대(우익문) with 맨프로토 카본 삼각대 롯데타워, 남산타워를 비롯해 서울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는 화려한 사진들을 보며 야경맛집으로 유명한 남한산성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 생각 했었다. 경기도 광주시까지는 거리가 꽤 되어 엄두를 못 내던 중 마침 연휴고, 나에게는 든든한 삼각대가 있고! 그런 핑계로 용기내어 남한산성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남한산성 야경포인트를 검색해보면, 국청대까지 올라가 주차를 하고 서문 전망대까지 오르라는 후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내가 방문한 때는 연휴라 그랬는지 남한산성 주차장이 꽉차고 사람이 무척 많았다. 국청대까지 올랐다가는 주차는 커녕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 같았고 그러다가 일몰 시간을 놓치게 될 거란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코스모스 하늘공원 폐쇄, 아쉬워 말고 월드컵공원으로! 이맘 때는 하늘공원이 아주 핫한 나들이 장소이다.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 댑싸리, 핑크뮬리까지 가을 꽃과 식물들 총 집합소이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하늘공원에 가서 가을을 만끽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잠정폐쇄가 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월드컵공원에도 계절마다 꽃밭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코스모스를 보러 가보았다. 따릉이를 타고 홍제천을 따라 월드컵공원으로 들어왔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본 꽃은 이름 모를 야생화였다. 하늘공원 핑크뮬리를 보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려 했는지, 핑크뮬리 화분이 잔뜩 놓여있었다. 포토존으로 표지판이 있고 화분들 틈에서 사진찍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핑크뮬리는 늦은 오후 사광을 잔뜩 머금었을 때 ..
벚꽃과 튤립이 만개한 안산자락길 서대문구 안산 벚꽃길에 따릉이를 타고 가다! 안산 벚꽃길이 집 근처에 있다고 해서 따릉이를 타고 가보았다. 한강공원과 홍제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40분 정도를 가면 '안산 자락길'이 나오는데, 이 곳이 봄에는 '안산 벚꽃길'로 불리는 것 같다. 벌써 두달 이상 지났지만, 봄을 추억하며 기록해보려 한다. (외장하드 고장으로 인해 원본 사진이 삭제되었고, 구글 포토에 올려놓았던 사진들로 포스팅을 하느라 품질이 떨어진다.) 사용 장비 Sony A7m3 + Sigma Art 24-70mm f2.8 DG DN Sony A7m3 + Zeiss Batis 2.8/135 따릉이를 타고 홍제천을 지나며 만난 꽃이다. 복숭아꽃인지 비슷한 꽃이 많아 구별은 하지 못하겠다. (ㅜㅜ) 바티스 렌즈는 확실히 배경흐림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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