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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자조합 - 군산근대화거리 디저트 맛집 군산에는 왜 일본식 가옥이 많을까? 1920년대, 일본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의 생산량을 늘린다는 산미증식계획을 시작했다. 한반도에서 나는 쌀의 절반이 일본으로 유출되어 먹을 것이 없는 우리나라 농민은 만주에서 수입한 좁쌀로 연명했다고 한다. 효율적으로 쌀을 수탈, 운반하기 위해 군산을 거점으로 삼고, 항구와 철도를 건설하여 운반했다. 1933년 당시 통계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유출된 쌀의 20.5%가 군산항을 경유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군산에 항만, 철도를 비롯해 일본식 가옥이 지어졌고 약 1만 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했다고 한다. 이렇듯 군산에는 일본식 가옥이 줄지어 있다. 이 거리를 다 부수고 새롭게 재개발을 할지, 보존할지 논란이 무척 많았었던 ..
망원시장 공유그릇 이야기 일회용품 줄이기! 망원시장의 공유그릇을 이용해요.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망원동 홍보대사 ‘망홍’ 전아름 선생이라 불릴정도로 망원동을 사랑하는 망원동 주민이다. 최근에 ‘공유그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왜 이렇게 좋은 취지의 활동을 이제야 알았지?'라고 생각할만큼 감명 깊었다. 망원시장이 방송이나 인스타그램에 많이 알려지고 방문객들이 많아지면서 시장 안의 상점도 식재료보다는 먹거리 위주로 하나 둘 바뀌고 있는 추세다. 먹고 즐길거리가 많아진 것은 좋지만 그만큼 포장용기, 비닐 등 일회용품의 사용이 덩달아 늘고 있다. 떡볶이를 포장하는 경우 위생비닐,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스티로폼 그릇, 그것을 담기 위한 검정색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이 많이 소비된다. 망원시장고객센터 1층에 위치한 [카페엠]에서는..
태안 가볼만한 곳 BEST 3 (팜카밀레/꽃지해수욕장 일몰/청산수목원) 촬영장비 : Sony A7m3 + Sigma Art 24-70mm DG DN 야생화와 천일홍이 아름다운 팜카밀레 팜카밀레는 허브농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야생화를 비롯해 천일홍, 핑크뮬리까지 다양한 테마의 관광농원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팜카밀레는 '팜(Farm)'과 '카밀레(Kamille)'를 합쳐놓은 단어로 '카밀레'는 흔히 알고 있는 허브인 '카모마일'의 독일식 발음이다. 허브농장으로 시작한 이곳과 잘 어울리면서도 바람에 흔들리는 여리여리한 카모마일 꽃잎이 떠올라 참 예쁜 이름인 것 같다. 10월 말, 약 1만 2천 평에 달하는 대규모에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팜카밀레에 가보았다. 내가 방문했던 날(2022.10.28)에는 아직 단풍이 충분히 들지 않은 상태였다. 몇 그루는 노랗게 물들고, 몇 그루는 연두..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태안 흥주사 태안의 3대 사찰, 흥주사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백화산(白華山)에 위치한 흥주사는 작은 규모이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흥주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설과 조선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현존하는 유물들로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흥주사 입구에는 거대한 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수령 900살이 넘은 높이 22m, 둘레 8.5m에 달하는 은행나무(왼쪽) 만만치 않게 웅장한 느티나무 한 그루(오른쪽)가 사찰을 지키는 고집 센 두 명의 장군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은행나무는 태안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잎을 떨궈 노란색 카펫을 만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흥주사의 진짜 가을 풍경이 궁금하다. 촬영장비..
태안여행 안면도 자연휴양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신세계백화점 - Magical Holidays 신세계백화점, 명동 연말 분위기 물씬
서울 단풍 명소 - 길상사 아름다운, 아름다웠던 그 시간 길상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사찰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고급 요정이었는데 90년대 중후반에 들어 불교 사찰로 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이 요정 터를 법정스님에게 절을 세워달라고 시주하며 만들어진 절이 바로 '길상사'이다. 김영한이 주장했던 시인 백석과의 로맨스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 원래 부지의 주인은 따로 있었으나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서 김영한이 부지를 차지했다는 이야기 등 논란이 많았던 사찰이기도 하다. 진위를 알 수 없는 궁금한 이야기가 무성한 작고 아름다운 이 사찰은 북악산 주변의 부촌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길상사는 지방에 있는 유명한 사찰에 비하면 비교가 무색할 만큼 작은 규모의 절이지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덕수궁 배롱나무 (7/24) 배롱나무 만개한 덕수궁 석조전 풍경 7월 24일. 무척 더운 여름 날, 덕수궁에 방문했다. 덕수궁 석조전 앞에는 엄청나게 큰 아름드리 배롱나무가 있다. 크게는 배롱나무 두 그루로 보이나, 작은 나무가 합쳐서 엄청나게 큰 나무를 이룬다고 한다. 석조전은 조선시대 궁중 건축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 건물이다. 덕수궁은 다른 궁에 비해서 한국 전통의 단아하고 고고한 느낌은 부족하지만 동서양 건물이 복합적으로 지어졌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무더운 여름 날 아침 방문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 사진 찍기가 쾌적했다. 걷는 곳에 그늘이 거의 없어 양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더워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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