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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andscape

서울 단풍 명소 - 길상사

아름다운, 아름다웠던 그 시간

 


길상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사찰이다.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고급 요정이었는데 90년대 중후반에 들어 불교 사찰로 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이 요정 터를 법정스님에게 절을 세워달라고 시주하며 만들어진 절이 바로 '길상사'이다. 김영한이 주장했던 시인 백석과의 로맨스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 원래 부지의 주인은 따로 있었으나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서 김영한이 부지를 차지했다는 이야기 등 논란이 많았던 사찰이기도 하다. 진위를 알 수 없는 궁금한 이야기가 무성한 작고 아름다운 이 사찰은 북악산 주변의 부촌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길상사 입구에서


길상사는 지방에 있는 유명한 사찰에 비하면 비교가 무색할 만큼 작은 규모의 절이지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어 정감 가는 절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곳이 서울이 맞는지 의심할 법한 단풍의 세계가 펼쳐진다. 9월에는 꽃무릇, 11월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니 특히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곳인 듯하다.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나무들은 우수수 잎을 떨궜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나를 향해 날아오는데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배색 이론 관점에서는 근본 없는 배색일지도 모르겠지만 노랑, 빨강, 초록의 잎들이 어지러이 섞인 풍경이 무척이나 조화롭다. 찬란한 계절에 이토록 아름다운 사찰에서 참선하는 것은 보통 내공이 아니고서야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길상사 위치정보

http://naver.me/xGOiRYdV

 

길상사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9 · 블로그리뷰 2,834

m.place.naver.com

 

길상사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조금 까다로운 편인 듯하다. 주차공간도 넓지 않으니 오전 9시 이전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촬영 장비

Sony a7m3

Sigma Art 24-70mm f2.8 DG DN

Sigma Contemporary 90mm f2.8 DG 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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