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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andscape

순천만 국가정원 (feat. Sigma Art 2470 f2.8 DG DN)

모처럼의 연휴에 고속도로가 꽉 찼던 날이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10시간이나 걸렸던 날. 아마도 이 날의 운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여행한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수고스러움이 여러 명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찼던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 그런 날..... 

 


촬영장비 : A7m3 + Sigma Art 2470 f2.8 DG DN


순천 여행 : 국가정원은 운동화 신고 가세요!

 

순천만국가정원은 무척 넓다. 지역주민 피셜, 약간씩 컨셉이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와도 좋고 새벽 6시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한산한 정원을 구경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정원 크기에 놀랐다. 사람들이 미니어처처럼 보이는데 언덕을 빙빙돌아 걷고 있었다.

 

 

아주 넓은 광장 느낌이 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각 나라별로 푯말이 달려있고 그 나라의 대표 식물이 심어져있거나 그 나라의 분위기를 재현한 것 같은 정원이 있었다. 

 

 

 

 

혼자서라면 다 돌아다녔겠지만 할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가족들이 있어 저 오르막엔 올라갈 수가 없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나선형으로 둥근 언덕을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았다.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바람에 날릴 때 무척 감탄을 했는데 이 나무가 모두 벚나무라고 한다. 4월 초에는 정말 장관이었다고 한다.

 

벚나무 건너서는 강이 보였는데 햇빛에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이 강을 따라서 쭉 가다보면 순천만 습지가 나온다고 한다.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걸 봤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놀랐다.

 

구름이 있는 날이었지만 잠깐잠깐 구름사이로 햇빛을 내리쪼았다. 햇빛이 한번 내려올 때마다 반짝이는 물이 얼마나 보석 같던지. 보케를 찍어보려 애를 썼다.

 

꽃을 좋아하는 나에게 천국과도 같았던 장면들.

 

 

스토크인가 싶었던 꽃. 스토크는 꽃집에서 키가 큰것만 봤기 때문에 이 꽃이 그 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근처에만 가면 향기가 진동을 하는게 바로 스토크를 연상시켰다. (연보라색과 하얀 스토크는 꽃집에 흔히 있는데, 향기가 무척 진하고 물을 많이 먹는 꽃이다.)

 

 

꾸며진 정원이 있고, 와일드한 느낌의 정원도 있었다. 졸졸 흐르는 냇물과 마구 우거진 나무들. 인위적인 것보다 실제 숲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풍경을 만나고 무척 반가웠다.

 

광각의 느낌을 살려서 사진도 찍어보고.

 

 

 

빨간 벽 사이사이에 창문처럼 구멍을 뚫어놨다. 이 곳은 멕시코 정원이었는데 인물 사진을 찍으면 기가막히게 나올 것 같았다. 벽 사이에 그림처럼 보이는 것이 그 뒤에 있는 나무와 정원이다. 그림을 걸어놓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한국적인 곳도 있었다. 금낭화와 항아리. 졸졸 흐르게 둔 물. 

 

 

시기가 이른 수국도 보고, 작약으로 보이는 꽃도 만날 수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내려오고 있었고 그로 인해 더 분위기가 좋아졌다.

10시간 운전을 하고 밥을 제대로 못먹은 상태라 몹!시! 에너지가 떨어져서 더이상 돌아다니기가 불가능했다.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오지. 하는 생각으로 발길을 돌렸다.

 

 

루피너스가 잔뜩 피어있었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뉴질랜드에서 봤어야할 꽃이었다. (ㅜㅜ)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달래보았다.

 

 

 

 

순천만국가정원 위치

https://place.map.kakao.com/25052480

 

순천만국가정원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순천만국제습지센터 1,2층 (오천동 600)

place.map.kakao.com

  • 입장료는 8천원이다. (지역 주민은 2처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 주차비는 따로 없다.
  • 식당이나 카페가 많이 있지 않으니 보일 때 사먹는 것도 팁
  • 운동화를 신자! 상당히 넓다.

 

 

+뽀너스 : 어르신들과 여행할 때 Tip

  • 풍경사진 찍을 틈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비운다.
  • 언제 체력이 떨어지고 무릎이 아플지 모르니 마음을 비운다.
  • '나는 앉아서 쉴테니 너는 구경하고와' 라고 할 때 무조건 구경하러 간다! (내가 만족스러워야 어르신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효도를 제공할 수 있다!!!)
  • 재밌는 포즈를 요청하고 사진을 찍는다! 시키면 은근히 포즈를 잘 취해준다. 포즈를 하면서 한번 즐거워하고, 찍고 한번 즐거워하고, 나중에 인화까지 해주면 거의 최상의 효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어르신들이 힘들다고 여행을 포기하려고 할 때, 한두번쯤은 강행군을 해도 된다. 막상 돌아다니면 "오길 잘했어 오길 잘했어" 할 때가 자주 있다.

 

 

 

이 콘텐츠는 세기피앤씨에서 무상대여한 장비를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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