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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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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태안 흥주사 태안의 3대 사찰, 흥주사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백화산(白華山)에 위치한 흥주사는 작은 규모이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흥주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설과 조선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현존하는 유물들로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흥주사 입구에는 거대한 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수령 900살이 넘은 높이 22m, 둘레 8.5m에 달하는 은행나무(왼쪽) 만만치 않게 웅장한 느티나무 한 그루(오른쪽)가 사찰을 지키는 고집 센 두 명의 장군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은행나무는 태안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잎을 떨궈 노란색 카펫을 만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흥주사의 진짜 가을 풍경이 궁금하다. 촬영장비..
서산여행 - 문수사의 겹벚꽃 (4월 중순) 겹벚꽃/왕벚꽃 스팟 : 서산 문수사의 봄 2021년 4월 17일의 문수사 겹벚꽃은 만개하기 조금 일렀다.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다. 문수사 위치정보 http://naver.me/xVl3a8oL 문수사 : 네이버 리뷰 469 · 겹벚꽃 터널을 볼 수 있는 서산 사찰 m.place.naver.com 문수사 주차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작아 마을 길에다가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 도로가 넓지 않으니 참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들어가기가 무척 힘들다.
강릉 안목해변 강원도 바다여행, 안목해변 하늘 파랗던 날. 안반데기를 가기 전, 안목해변에 먼저 들렀다. 덤벼라! 세상아! 라고 외치는 듯한 사람. 그림 같던 풍경들. 왁자지껄한 해변가였지만, 사진 속에서만큼은 고요하게 느껴진다. 생맥주의 거품같았던 파도.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라는 김연수의 소설 한문장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강릉의 카페거리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해변가에 있는 카페거리를 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해변가의 카페 중 예쁜 곳은 안 보였으므로. 강원도의 다른 해변가와 비교하여 특별한 포인트는 없었지만 파도 소리와 파란 하늘. 좋은 시간이었다. 촬영장비 : A7m3 + Sigma S 70200 f2.8 DG OS HSM (+ MC-11) 이 콘텐츠는 세기피앤씨에서..
강릉 안반데기 구름 위의 마을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강릉에 있지만 평창에서도 가깝다. 그 주변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을 장소인 것 같다. 구름 위의 마을이라는 수식어가 무척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강원도 평창 주변은 지대가 높다. 안반데기는 그 중에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밭이라고 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던, 바로 그 장소이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마을에 진입하자 더 이상 올라갈 수 있나 싶은만큼 구불구불한 길을 만났다. 동네 주민에게 길을 물어 겨우 올라갔는데 다른 길로는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같았다. 올라가자마자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국내여행이라면 제주도를 제일로 치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침 날씨도 좋아 뭉게구름을 마주보고, 탁 트인 배추밭을..
순천만 국가정원 (feat. Sigma Art 2470 f2.8 DG DN) 모처럼의 연휴에 고속도로가 꽉 찼던 날이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10시간이나 걸렸던 날. 아마도 이 날의 운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여행한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수고스러움이 여러 명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찼던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 그런 날..... 촬영장비 : A7m3 + Sigma Art 2470 f2.8 DG DN 순천 여행 : 국가정원은 운동화 신고 가세요! 순천만국가정원은 무척 넓다. 지역주민 피셜, 약간씩 컨셉이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와도 좋고 새벽 6시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한산한 정원을 구경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전라남도 보성 여행 - 봄의 녹차밭 (대한다원) 여행갈 때 단 하나의 렌즈만 가져간다면! Sigma A 24-70mm F2.8 DG DN 소니FE용 여행지에 가서 렌즈를 교환하며 찍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동행이 있는 경우에는 기다리게 하기가 미안한 마음이 들고, 혼자 있을 땐 무거운 가방을 메고 렌즈 교체를 계속 하다보면 이것이 여행인지 노동인지 헷갈리게 되버린다. 그리하여 시그마 아트 2470 DG DN만 마운트해서 보성으로 떠나게 되었다. 대한다원에는 여러 번 왔지만 봄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봄의 녹차밭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겹벚꽃, 꽃사과, 거의 다 진 동백꽃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연두색으로 잎을 잔뜩 올린 녹차밭을 보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대한다원에서 만난 겹벚꽃 주차장에서 겹벚꽃을 만나자마자, 어라! 나 오늘 진짜 잘왔네!..
리코 GR3 사용 후기 : 외근의 기록 리코 GR3(Ricoh GR3)로 찍은 사진 세기프렌즈 1차 미션으로 GR2를 대여해서 사용해본 후, GR3은 과연 얼마나 좋아졌을지 궁금해서 추가대여를 해보았다. 김대리님에게 GR3을 받은 날 찍은 꽃 사진을 시작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욕심내서 추가대여로 빌려는 놓았는데 이러저러한 일정으로 인해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다. 딱 하루 세종시로 외근을 가는 날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 작은 가방에 넣어보았다. a7m3과 시그마 렌즈 조합은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주지만 외근과 같은 일정에서는 가지고 나갈 수가 없는데 GR3의 경우 휴대폰 하나 더 챙긴다는 생각으로 넣으면 되니 그것만큼 편한 것도 없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현재 내 손에 쥐어진 카메라라고 했던가. (아래 사진은 모두 GR3로 촬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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