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갈 때 단 하나의 렌즈만 가져간다면! Sigma A 24-70mm F2.8 DG DN 소니FE용
여행지에 가서 렌즈를 교환하며 찍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동행이 있는 경우에는 기다리게 하기가 미안한 마음이 들고, 혼자 있을 땐 무거운 가방을 메고 렌즈 교체를 계속 하다보면 이것이 여행인지 노동인지 헷갈리게 되버린다.
그리하여 시그마 아트 2470 DG DN만 마운트해서 보성으로 떠나게 되었다.
대한다원에는 여러 번 왔지만 봄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봄의 녹차밭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겹벚꽃, 꽃사과, 거의 다 진 동백꽃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연두색으로 잎을 잔뜩 올린 녹차밭을 보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대한다원에서 만난 겹벚꽃
주차장에서 겹벚꽃을 만나자마자, 어라! 나 오늘 진짜 잘왔네!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안에 들어오자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겹벚꽃나무가 있었다. 앞만 보고 다닌다면 겹벚꽃인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키가 큰 나무였다.
녹차밭 안으로 들어왔을 때 만난 키 작은 겹벚꽃나무. 키가 작은 덕분에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겹벚꽃은 잎과 꽃이 함께 피는 모양이다. 잎사귀의 색깔이 감나무와 비슷한 것 같다.
본격적으로 녹차밭 탐방 시작
아침엔 구름이 잔뜩이더니 오후가 되니 간간히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운 좋게도 파란 하늘과 탁 트인 경치를 함께 구경할 수 있었다.
24mm로 담으니 녹차밭의 시원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광각은 영 사용하기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잘 담길 때는 기분이 좋다.
대한다원에서 만난 꽃사과
입구쪽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보니, 녹차밭 중턱에 꽃사과 몇그루를 볼 수 있었다. 겹벚꽃에 이어 꽃사과도 볼 수 있다니! 아주 신이나서 요리찍고 저리찍고 종종 뛰어다녔다.
바다전망대
녹차밭 중턱에 올라오면 "바다전망대까지 700m"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날이 맑으면 바다가 보인다고 한다. 700미터쯤이야 껌이지 하고 출발했는데, 올라갈수록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예전에도 올라왔다가 동행이 현기증이 나서 고생했던 것이 그제서야 떠올랐다. 녹차밭 꼭대기까지는 계단이 만들어져있어 편하게 오르지만, 계단이 끝난 후 흙길을 한참 올라가야해서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다. 갑분등(갑자기 분위기 등산)이 된다. 신발이 편치 않은데다가 경사가 가파른데 흙과 모래길로 되어 있어 미끄러질까봐 긴장한 상태로 끝까지 올랐다.
이 날은 날씨가 뽀얘서 저 멀리 바다까지 볼 수는 없었다.
올라올때랑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처음엔 완만하였으나 거의 다 내려왔을 때쯤 또 길이 어렵다. 예쁜구두 신고는 갈 수 없는 곳이니 참고하자.
보성녹차밭 위치
- 주차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입구 쪽 말고 조금 더 위까지 주차장이 있으니, 조금 깊숙히 들어가서 주차를 하면 좋다.
- 입장료는 4천원이고 보성군민이라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녹차 아이스크림 줄이 너무 길다.ㅜㅜ 여러 번 방문했음에도 단 한번도 사먹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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