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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일상

리코 GR3 사용 후기 : 외근의 기록

리코 GR3(Ricoh GR3)로 찍은 사진 

 

세기프렌즈 1차 미션으로 GR2를 대여해서 사용해본 후, GR3은 과연 얼마나 좋아졌을지 궁금해서 추가대여를 해보았다.

김대리님에게 GR3을 받은 날 찍은 꽃 사진을 시작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욕심내서 추가대여로 빌려는 놓았는데 이러저러한 일정으로 인해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다. 딱 하루 세종시로 외근을 가는 날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 작은 가방에 넣어보았다. a7m3과 시그마 렌즈 조합은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주지만 외근과 같은 일정에서는 가지고 나갈 수가 없는데 GR3의 경우 휴대폰 하나 더 챙긴다는 생각으로 넣으면 되니 그것만큼 편한 것도 없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현재 내 손에 쥐어진 카메라라고 했던가.

 

(아래 사진은 모두 GR3로 촬영하고 라이트룸에서의 명부, 암부, 콘트라스트 위주로 보정했다.)

 

간만에 용산역으로 왔다. 구조물의 패턴과 바닥의 패턴이 조화롭다.

 

왼쪽은 차가움, 오른쪽은 따뜻함이 느껴졌던 역사 내부.

 

KTX의 감성샷도 한 컷 찍어봤다.

 

세종시엔 처음 와봤다. 건물들이 모두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다. 도로도 반듯하고, 신호등이나 횡단보도도 모두 설계된 대로 자리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아 차갑게 느껴진다.

 

공사중인 곳도 많다. 청사도 짓고 아파트도 엄청나게 짓고 있다.

아아 삭막하다! 해서 찍은 민들레.

 

이 빨간 꽃은 최근에 이름을 알게된 꽃나무인데 명자나무라고 한다. 회사 근처에서 보았는데 세종시에서 또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역시 리코 GR시리즈는 초록과 빨강의 조합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GR2에 비해서 보정의 관용도가 높아진 것 같다. 암부를 많이 끌어올렸는데도 사진의 퀄리티가 훼손되지 않는다.

 

버스 정류장에 심어져있던 팬지. 포지티브 필름 효과를 주어 찍었더니 군청색 채도가 너무 높은 것 같아 보정 시 다운 시켜주었다. GR3는 보정이 잘되니 이펙트를 주는 것보다 원본으로 찍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커다란 유리창, 늦은 오후 낮게 깔리는 빛이 좋다.

 

특별히 더 걸은 것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구두 신고는 조금도 못 걷는 사람이 되어버렸나보다.

회의 마치자마자 아래층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운동화를 사신었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날이었는데, 기동성 좋아보이는 운동화로 갈아 신고 퇴근했다.....(ㅜㅜ)

 

 

짧게 이용해본 경험으로 느낀점을 써보자면 이렇다.

 

  • GR2에 비해 AF속도가 빨라졌다.
  • 암부 복원력이 생각보다 매우 좋다. 원본 촬영해서 라이트룸 보정 강력 추천!
  • 매크로 모드가 GR2에 비해 더 향상된듯 하다. GR2에서 사용했던 거리에서 꽃잎을 찍으려고 하니 초점을 못 잡아서 카메라 고장인가 싶었는데, 더 가까이 찍어야 가능한 것이었다. 일반모드로도 꽃 찍는 것이 가능하고, 아주 가까이에서 접사를 할 경우에 매크로 모드를 켜면 된다.
  • 역시 파란색 색감이 훌륭하다.
  • 빨간색, 보라색 채도가 높다. (하늘의 채도는 괜찮지만, 군청색의 꽃은 눈시리게 파랗게 나온다.)
  • 가볍고 가볍다.
  • GR2보다 사진의 품질이 더 좋게 느껴진다. (기술적인 것은 잘 모르므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여해서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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