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감성 충만한 카메라 리코 GR2 (Ricoh GRII)
학교 선배가 GR2로 감성뿜뿜한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 GR2는 갖고 싶은 카메라로 항상 마음 속 한켠에 자리 잡고 있었다. 기회가 되어 GR2를 한번 사용해보았다.
외관 모습은 이렇다. 약간은 아날로그적인 디자인,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휴대폰보다 작은 크기, 휴대폰만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말 컴팩트한 카메라이다. 내 손이 작은 편임에도 한 손으로 사진 찍기가 아주 쉽다.
작아서 손에서 놓칠까 걱정스러워서 얇은 스트랩을 달아서 사용하고 있다. 작은 크기지만 그립감은 좋은 편이고 후면에 버튼들이 올록볼록해서 누르는 느낌도 꽤 괜찮다. a7m3을 사용하면서 무게와 부피의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리코 GR2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아주 간편하게 느껴졌다.
이제부터 리코 GR2로 찍은 사진을 올려보겠다.
포지티브 필름 이펙트를 줘서 찍었고 별도로 후보정은 일체 하지 않았다.
리코 GR2 실사용기 (샘플 사진)
주황색, 빨간색은 채도가 높게 나오고 초록색은 채도가 낮게 나오는 것이 리코GR2, 포지티브 필름 효과의 특징이다.
이 점을 이용하면 뭔가 쨍하고 감성적인 느낌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냥 채소 가게 매대 찍어도 왠지 색감이 좋은 느낌이 물씬 난다.)
매크로 모드를 이용해 화분에 심어진 식물을 전체 화면에 담아보았다.
리코 GR2로 야간에 촬영하기는 조금 어렵다. 또는 낮인데도 빛과 그림자가 구분되는 원거리의 피사체를 찍는 것도 어렵다. 암부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림자 부분은 아예 까맣게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주황색 택시만큼은 분위기가 있다.)
리코 GR2의 특징 및 사용 Tip
- 단렌즈(18mm) 컴팩트 카메라이다. 줌이 당겨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휴대폰보다는 좀 더 광각에 가깝다.
- 무척 가볍고 작다. 주머니에 쏙! 일상생활 담기에 너무 좋다.
- 암부표현이랄지, 왜곡이랄지 전문가영역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 작은 카메라에 그런 것까지 요구할 수 있을까?)
- 원거리의 피사체를 찍는 것은 어렵게 느껴진다.(내 기준) 사람의 시선에 머무는 곳, 일상적인 것을 담기에는 아주 좋다.
- 카메라 자체로 색보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파란색/주황색/빨간색은 채도가 높게 초록색은 채도가 낮게 나온다.
- 카페에서 음식 사진은 매크로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첨에 모르고 초점 다 날려서 찍었당...또르르)
- AF 속도는 조금 느린편. GR3에서 얼마나 개선되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이 콘텐츠는 세기피앤씨에서 무상대여한 장비를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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