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만든 당근케이크 (오븐 없이 밥통으로)
오븐 없이 전기밥솥의 만능찜 기능을 이용해 당근케이크를 만들어 보았다.
빵 재료
당근 1개, 호두 1/2컵, 시나몬가루 1/2작은술(1/2 tsp), 설탕 1컵, 박력분 1.5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1tsp), 달걀 3개, 버터 110g
크림 재료
생크림 1/4컵, 흰설탕 1작은술(1tsp), 크림치즈 200g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한통은 200g)
그 외 준비물
식힘망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장치 (도마 위에 나무젓가락을 올려 그 위에 빵을 올려 식히는 방법 가능)
야채 다지기, 계량스푼, 볼 2개, 핸드 블렌더, 빵칼, 짤주머니가 있으면 크림 바를 때 용이함
전기밥솥 만능찜으로 굽는 당근케이크 레시피
당근과 호두를 야채다지기를 이용해 다진다.
볼에 달걀 3개를 거품기로 풀어주며 설탕 1컵을 나눠서 넣는다. 그 후에 살짝 녹인 버터를 같이 넣고 섞는다.
박력분 1.5컵, 시나몬가루 1/2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을 체에 쳐서 곱게 내려 섞는다.
다진 당근과 호두를 같이 넣고 섞는다. 버터를 넣으면 좀 되직하고, 식물성 오일을 넣으면 더 훌렁거리는 느낌이 날 것.
밥솥에 오일 또는 녹인버터를 골고루 바른다.
반죽을 밥통에 넣고 탕탕 내리쳐 공기를 조금 빼준다.
밥솥에서 만능찜을 선택하고 시간을 선택한다. 밥솥마다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50분으로 맞춰두고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반죽이 묻어나온다면 추가로 돌리는 것이 좋다. (내 밥솥으로는 최소 90분은 돌려야 하는 것 같다.)
기다렸다가 빵이 완성되면 식힘망에 내려놓는다. 기름칠을 잘 해놓았다면 쉽게 쑥 빠진다.
빵이 한김 식으면 빵칼로 슥삭슥삭 자른다. 잘라서 사이사이도 식혀놔야 크림을 올렸을 때 안 녹는 것 같다.
빵을 식히는 동안 크림을 만든다.
생크림 1/4컵과 설탕 1작은술을 넣고 거품기(=핸드블렌더)로 젓는다. 우유같던 생크림이 몽글몽글 뭉치고 쫀쫀해진다.
볼에 크림치즈와 쫀쫀해진 생크림을 넣고 거품기로 또 섞는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크림이 녹기 때문에 상황 봐서 냉장고에 잠시 넣어 차갑게 만들어도 좋다.
빵 사이사이에 크림을 섞어 넣고 데코에 힘쓴다.
요리노트
- 베이킹은 레시피에 적힌 계량을 정확히 지켜야 망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 계량스푼에 1cup, 1tsp 이라고 써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1작은술 = 1tsp, 1큰술 = 1tbsp, 1컵 = 1cup
- 요리 시작 2시간 전, 크림치즈를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둔다.
- 데코용으로 호두가루를 쓸 생각이라면 처음에 호두를 한컵정도 갈고, 그 후에 당근을 별도로 갈아내면 편하다.
- 버터를 사용했는데,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면 더 부드러운 빵을 반들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사용해서 만들 예정
- 밥솥을 이용한 빵이라 가운데가 더 두껍다. 이것을 그냥 쓰게되면 크림땜에 자꾸 빵이 미끄러지고 눕는 불상사가 생긴다.(자꾸 빵이 분해되고 넘어져서 진짜 애먹었다.) 그렇기 때문에 빵칼로 원기둥 모양이 되도록 썰어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 냉장고에 한번 들어간 케이크는 실온에 1시간 정도 두었다 먹으면 좋다.
- 케이크를 보관할 때는 큰 반찬통을 이용하면 좋다. 뚜껑에 종이 호일을 깔고 케이크를 올린 후 몸통을 위로 덮는 방식이다.
- 크림을 만들 때 설탕을 아주 조금 더 오바해서 넣는것도 좋을 듯 하다.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아 조금 적게 넣었더니 크림치즈의 새콤한 맛이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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