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사진전 : '4.4로운 이야기' 후기

세기프렌즈 4기, 불타올랐던 4개월의 이야기 

2020년 3월 시작된 세기프렌즈 4기 활동.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가슴 벅찬 활동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대미를 장식할 우리들의 이야기, 4.4로운 이야기!

 

 

사진전 D-1 : 곡소리가 절로 나오게 힘들었던 사진전 준비

 

금요일 오후에 모여 준비를 시작했다. 

혹시나 사진에 흠집이 날까, 구겨질까 싶어 조심하고 비명도 몇 번 나왔던 준비과정이었다.  

 

 

힘들 때 카페에서 잠깐 쉬며, 방문하시는 분들께 드릴 엽서도 포장했다. 포장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컬러니 김민서. 

 

 

6시쯤 마무리가 될거라고 기대했지만 5시 넘어 맥도날드를 먹고 저녁 8시가 다되어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힘들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얼마나 손님들이 올지 걱정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날을 기다렸다.

 

드디어 디데이! (7. 25~26 / 안국역 1번 출구 57th Gallery)

드디어 디데이가 왔다. 

 

우리 여섯명의 사진. 

같은 브랜드의 렌즈를 같은 시기에 사용했지만 모두 사진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이 재미있다.

좌 : 감민철(@gamgyul_oou) / 우 : 김민수(@pancake.photo)

좌 : 박성혜(@bombaybhy) / 우 : 전아름(@artming.pic)

 좌 : 안은서(@ph_a_9_west) / 우 : 김민서(@colorny)

 

오프닝 세레머니는 토요일 오후 3시에 있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거렸다.

많은 사람 앞에서 내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떨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횡설수설할 정도.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앞이 캄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50명 정도가 모여있었다고 한다. 

 

오프닝 세레머니, 작품소개를 하고 있는 안은서

 

오프닝 세레머니 하기 전, 세기프렌즈 활동에 대한 소감을 인터뷰했다. 

http://m.aving.net/global-news-aving?a_num=1585954

[영상] 세기P&C, '4.4로운 이야기' 주제로 세기프렌..

 

그리고 멘토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4기 멘토로 활약했던 3기 이승하, 신재호님의 사진들. 

 

재호님은 사진에 푸른끼가 잔뜩 있는데,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시장 안의 사람들을 찍어도 도시인의 바쁜 생활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다.

(이 때 승하님 사진을 폰으로 찍어주고 있어서ㅜㅜ 내 글에는 승하님 사진이 없다.)

 

 

활동 로그 사진들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짧은 기간 내에 참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다.

무엇이 가장 좋았냐 물으면 매 순간 좋았다고.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발대식 때 서먹해하면서도 민철이의 유투브 영상에 "안~녕~"하고 찍혔던 것.

1차 정기 모임 때 다만추 미션 리뷰를 하며, 프렌즈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던 때.

연차를 내고 평일 낮에 찾아갔던 선유도. 봄날의 추억. 이 때 참석 못한 민철이와 은서를 참 많이 놀리기도 했다.

2차 정기 모임 때, 미션 우수자 뱃지를 받았고.

캠핑데이 때 땀 뻘뻘 흘리며 텐트치던 세기피앤씨 마컴팀 분들. 쁘띠 프랑스. 불멍. 비눗방울과 붓꽃.

3차 정기 모임에서 너무 빵터졌던 민수의 미션발표. (나는 컬러사진이 좋다구!)

은하수 출사 아닌 은하수 출소. 별이 총총 내려오던 새벽.

 

 

 

그리고 마지막 행사인 사진전을 위해 준비한 엽서. 엽서가 남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완.판.신.화.

 

 

그리고 우리 프렌즈.

참 행복했던 4개월. 불태웠던 3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해서 눈물이 자꾸 핑 돌았지만, 우리 인연은 끝은 아니라고. 그렇게 마음을 추스려본다.

 

 

 

그리고 클로징 전에 작품 앞에서 남긴 내 사진. 

 

모든 것에 고맙다. 

 

 

관련 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60214

풍경 사진, 그냥 예뻐서 찍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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