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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목해변 강원도 바다여행, 안목해변 하늘 파랗던 날. 안반데기를 가기 전, 안목해변에 먼저 들렀다. 덤벼라! 세상아! 라고 외치는 듯한 사람. 그림 같던 풍경들. 왁자지껄한 해변가였지만, 사진 속에서만큼은 고요하게 느껴진다. 생맥주의 거품같았던 파도.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라는 김연수의 소설 한문장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강릉의 카페거리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해변가에 있는 카페거리를 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해변가의 카페 중 예쁜 곳은 안 보였으므로. 강원도의 다른 해변가와 비교하여 특별한 포인트는 없었지만 파도 소리와 파란 하늘. 좋은 시간이었다. 촬영장비 : A7m3 + Sigma S 70200 f2.8 DG OS HSM (+ MC-11) 이 콘텐츠는 세기피앤씨에서..
야옹이 이 고양이는 집 근처의 어떤 상점에서 키우는 고양이다. 테라스에서 일광욕을 하는데 사람을 곧잘 따르는 것 같다. 울타리가 없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신기하다. 왔냐옹 내 얼굴 보고싶냐옹 츄르도 안주면서 나를 부르다니 쳇 건방지구나 닝겐 한참 냥이 사진을 찍고 자리를 옮겼다.
강릉 안반데기 구름 위의 마을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강릉에 있지만 평창에서도 가깝다. 그 주변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을 장소인 것 같다. 구름 위의 마을이라는 수식어가 무척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강원도 평창 주변은 지대가 높다. 안반데기는 그 중에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밭이라고 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던, 바로 그 장소이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마을에 진입하자 더 이상 올라갈 수 있나 싶은만큼 구불구불한 길을 만났다. 동네 주민에게 길을 물어 겨우 올라갔는데 다른 길로는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같았다. 올라가자마자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국내여행이라면 제주도를 제일로 치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마침 날씨도 좋아 뭉게구름을 마주보고, 탁 트인 배추밭을..
망원동 카페 추천 : 카페 오로지 망원동 카페 오로지 망리단길 가볼만한 카페 추천 갈증이 나서 급하게 찾아들어간 카페 오로지. 오로지에이드를 마셨는데 아주 깔끔한 맛이었다. ⠀ 백향과청과 가향홍차티백, 망고가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달거나 끈적이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다. 그리고 여름과 어울리는 맛. 오로지 위치 정보 http://kko.to/rLf4qczDo 오로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25 map.kakao.com
카페 일월일일 혜화역 카페 일월일일 딸기라떼와 카페라떼를 시켰다. 딸기라떼는 생각한 바로 그 맛인데, 적당히 달달해서 단 숨에 마시게 되는 음료였다. 라떼도 꽤 맛있었는데, 고소한 맛이 강한 원두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커피 종류를 마셔볼 생각! 아이스 모찌케이크가 유명한 카페인 것 같은데, 못 먹어본 것이 아쉽다. 창가에 앉으면 바깥 풍경이 보이는데, 키가 큰 가로수와 파란 하늘이 참 기분 좋았다. 늦은 오후에 해가 노랗게 들어오는 것도 설레는 일이었다. 좌석이 아주 많진 않지만 요즘 카페 치고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대화를 나누기에 쾌적했다. 화장실도 쾌적했고, 손소독제도 비치되어있어 여러가지로 좋았다. 오른쪽은 뱅갈고무나무였던가, 암튼 고무나무 종류의 하나인 것 같은데 요즘 갖고 싶은 나무이..
Ever Knock 망원동 카페투어 - 에버노크 5월의 어느 날, 장미 사냥을 하기 위해 동네를 배회하다 들른 카페 에버노크이다. 이 카페는 디저트가 맛있으니 음료만 먹지 말고 디저트를 같이 시켜야 한다. 자몽타르트와 애플홍차를 시켰다. 홍차는 티백이 나오니, 티백이 싫은 사람은 커피나 쑥 라떼 같은 음료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향 홍차보다는 얼그레이 같은 기본(?) 홍차를 좋아하지만 이 날은 뭐에 홀린 듯 애플홍차를 시켰다. 홍차는 아이스로 마시면 담백하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 좋다. 자몽 타르트는 비주얼을 보고 시켰는데 맛도 좋아 놀랐다. 올려진 자몽이 아주 상큼했고 달달해서 그런지 떫은 맛도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몽의 쌉싸름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쁜 커텐이 달려있는 ..
서울 근교 은하수 촬영 - 양평 구둔역 (feat. 세기프렌즈) 세기프렌즈와 함께 떠나는 은하수 사냥! 날짜 : 6월 20일 밤 출발 - 21일 새벽 촬영 장소 : 양평 구둔역(폐역) 촬영 장비 : Sony A7m3 + Sigma Art 14mm f1.4 DG HSM 세기프렌즈 4기, 마지막 정기출사로 은하수를 촬영하고 왔다. 밤샘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여러 일정이 많아 은하수 출사에 참가할 수 있을지 무척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했었나 싶을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고 돌아왔다. 은하수를 촬영하려면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그믐이어야 하고, 구름이 없어야 하고, 공기가 깨끗하고, 광해가 없어야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막상 출사를 떠나도 허탕을 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었다. 자리 잡기가 치열하다고 해서 세기 마컴팀..
순천만 국가정원 (feat. Sigma Art 2470 f2.8 DG DN) 모처럼의 연휴에 고속도로가 꽉 찼던 날이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10시간이나 걸렸던 날. 아마도 이 날의 운전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여행한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수고스러움이 여러 명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찼던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 그런 날..... 촬영장비 : A7m3 + Sigma Art 2470 f2.8 DG DN 순천 여행 : 국가정원은 운동화 신고 가세요! 순천만국가정원은 무척 넓다. 지역주민 피셜, 약간씩 컨셉이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와도 좋고 새벽 6시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한산한 정원을 구경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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