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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 Wine

[저녁메뉴/막걸리 안주]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

 

오산 막걸리와 함께할 안주 만들기 : 삼겹살 요리

 

 

제육볶음과 두루치기의 차이가 무언가 해서 검색해봤더니, 두루치기는 전골과 볶음의 중간 형태라고 한다.

고기와 채소를 생으로 넣고 육수를 넣으면 두루치기라고 하니 내가 한 요리는 '제육볶음'이 맞는 것 같다.

선물 받은 오산 막걸리를 먹기 위해 제육볶음을 만들어보았다.

 

 

 

막걸리는 어떤 안주와도 궁합이 맞는다

 

 


 

재료

삼겹살 3줄, 양파,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파, 마늘, 후추, 깨, 참기름

 

 

제육볶음 레시피

  1. 팬을 예열하고 고기가 칙- 소리가 날 것 같을 때 올리고 후추를 뿌린다.
  2. 고기 색이 변할 때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르고 얇게 썬 양파를 같이 넣고 볶는다.
  3. 설탕 약간 모자란 한스푼 정도 넣고 섞는다. (이때부터 고기가 탈까봐 무척 바쁘다)
  4. 마늘을 두어개 정도 으깨 넣고 익은 마늘을 좋아하면 편으로도 썰어 넣는다. 없으면 생략한다.
  5. 고추장을 2/3밥숟가락 정도 넣고 섞어서 색깔을 본다. 
  6. 너무 허연 느낌이 나겠지! 고추가루를 조금씩 넣으며 빨간 정도(?)를 맞추고 파와 참기름을 넣는다. 참기름은 1밥숟가락 정도.
  7. 간을 슬쩍 봤을 때, 고추장이나 고추가루가 매운 것이 아니라 뭔가 밍밍한 느낌이 든다면 청양 고추를 하나 정도 썰어 넣는다.
  8. 뭔가 맛이 심심한데 싶으면 간장을 째끔 팬에 떨구고 간장이 보글보글해지면 고기랑 얼른 섞는다.
  9. 예쁘게 깨를 총총 뿌린다.

 

요리노트

  • 참기름을 안 넣으면 떡볶이 같은 맛이 난다.
  • 고추장보다는 고추가루를 많이 쓰는 편이 맛이 깔끔하다.
  • 양념은 '고설파마후깨참'으로 외우면 쉽다.
  • 설탕의 양이란 것이 한번 과해지면 수정하기가 어려우니 처음에 대충 넣고 미세한 단맛 조절은 마지막에
  • 양파나 파는 미리미리 썰어 놔야 한다.
  • 대패삼겹살로 해봤으나 왜 대패가 생삼겹보다 비싼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고, 벌집삼겹살로 하면 주방에 기름파티를 열게 되고 맛도 조금 더 느끼하다.
  • 같은 절차로 앞다리살로 하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앞다리살은 조금 퍽퍽하고 냄새가 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배 또는 갈아만든배 음료를 넣고 맛술도 넣는다. (갈아만든배를 넣어봤는데 반캔 이상 넣었더니 고기가 부드러웠다)
  • 갈아만든배 음료는 단맛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설탕의 양을 줄여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뒷다리살은 노놉! 노노노노노놉! 고기 냄새 싫어하는 사람은 극혐메뉴가 될 수 있다.
  • 고기를 사서 일부를 냉동 시키고 싶을 땐, 자르지 않고 사오는 편이 좋다. 칼이 닿으면 냉동하더라도 더 빨리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나는 양파를 좋아해서 모든 요리에 양파를 듬뿍 넣는데 기호에 맞게, 냉장고 사정에 맞게 채소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양배추, 버섯, 콩나물, 피망 등 알뜰살뜰하게 있는 재료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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