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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andscape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코스모스

 

하늘공원 폐쇄, 아쉬워 말고 월드컵공원으로!

 

 

이맘 때는 하늘공원이 아주 핫한 나들이 장소이다.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 댑싸리, 핑크뮬리까지 가을 꽃과 식물들 총 집합소이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하늘공원에 가서 가을을 만끽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잠정폐쇄가 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월드컵공원에도 계절마다 꽃밭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코스모스를 보러 가보았다.

 

 

월드컵공원에 만개한 야생화

 

따릉이를 타고 홍제천을 따라 월드컵공원으로 들어왔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본 꽃은 이름 모를 야생화였다. 

 

 

따릉이를 잠시 세우고 꽃 사진을 찍었다

 

 

하늘공원 핑크뮬리를 보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려 했는지, 핑크뮬리 화분이 잔뜩 놓여있었다. 포토존으로 표지판이 있고 화분들 틈에서 사진찍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핑크뮬리는 늦은 오후 사광을 잔뜩 머금었을 때 사진이 예쁘게 나와 아쉬운대로 "여기에 핑크뮬리가 있긴 하다" 정도의 인증샷을 남겨보았다.

 

 

 


 

마포구청역 근처 평화의공원, 코스모스 맛집

 

조금 더 따릉이를 타고 월드컵경기장 가까이 가자 코스모스 꽃밭이 나왔다. 코스모스 명소가 많고 하늘공원 코스모스에 비하면 소규모이지만 가을 햇살 만끽하며 행복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옆에 있는 꼬맹이는 '엄마 꽃향기가 너무 좋아요' 이 말을 연발했는데 그 덕에 더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울타리가 쳐있고 뒷편에는 나무와 시냇물도 흐른다. 하늘하늘 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를 한참 바라보았다.

 

 

 

 

화단 한쪽에는 황화 코스모스도 조금 피어있었다.  

 

 

 

 

평화의 공원 내에 있는 호수 뒤편으로 가보았다. 이 곳은 올해 봄에 알게 되었는데, 튤립꽃이 잔뜩 피어있는 꽃밭이 있었다. 분명 가을이라고 다른 꽃을 심어놨을거라 생각하고 자리를 옮겨보았다. 코스모스가 더 큰 규모로 피어 있었다.

아직 코스모스 만개 시점은 아닌지 오른쪽은 봉우리들이 더 많았다. 일주일이 더 지나면 전체가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벌이 엄청 많았다.

 

 

 

뒤편은 호수이고, 평화의 공원에 많이 심어있는 미루나무들이다. 그 안쪽으로 코스모스 밭이 있다.

 

 

 

 

같은 꽃송이에서 나비와 벌이 교대로 꿀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울긋불긋 단풍이 시작된 모습. 

 

 

 

 

코스모스가 올해 마지막 꽃 아닐까? 하는 말에 놓칠세라 코스모스를 보고 왔는데 정말 행복했다.

아직 꽃구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포스팅을 보고 바로 밖으로 뛰쳐나갔으면 좋겠다.

 

 

코스모스 보러 가세요!!

 


 

촬영 장비 : Sony A7m3 + Sigma Art 24-70 f2.8 DG DN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위치정보

https://place.map.kakao.com/8130030

 

평화의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 1535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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