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기 프렌즈 4기

세기프렌즈 4기 캠핑데이 [사진대방출]

세기프렌즈 4기 : 캠핑데이 (5월 16일)

 


사용 장비 : A7m3 + Sigma Art 2470 DG DN


 

시작은 맛있는 수육 사진으로!

 

 

5월 16일, 기다리던 캠핑데이가 찾아왔다. 

처음하는 캠핑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는데 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편~안했다. 

 

아침 9시에 세기빌딩 앞 주차장에 집결해 출발했다. 

아래 사진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이다. 행사를 여러번 해보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막국수 맛집으로 세프들을 데려갔다. 식당 앞에는 요런 멋진 숲이 있었고 날씨도 선선해서 야외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 모임 아니랄까봐 음식이 나올 때마다 셔터 소리가 터져나온다. 

 

손발도 얼마나 척척 맞는지, '제가 손모델 해요?' 하면서 착착 쌈을 싸면, 모두가 달려들어 척척 찍는다.

 

수육과 막국수를 먹고 우리는 맥주집으로 이동했다. 세프 캠핑을 협찬해 줄 수제맥주집이라 한다.


가평 크래머리 브루어리

맥주를 픽업하러 들른 브루어리였는데, 마치 출사지에 온 사람들처럼 사진을 찍었다. 

 

스트랩도 없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요기조기 잘 찍던 은서씨다.

 

야외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봤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편했다. 차를 안 가져온 주변의 관광객이라면 야외 의자에 앉아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은근히 아기자기했다. 가족끼리 와도 좋고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았다. 숙소까지 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라면 맥주를 테이크아웃해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다.

피자 냄새가 먹음직스럽게 풍겨져 나왔는데, 맥주와 함께할 요리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다.

 

한쪽에는 맥주가 익고 있는 공간이 있었다. 유리가 반사되어 렌즈를 바짝 대고 찍었더니 독특하게 사진에 담겼다.

 

옷과 소품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하게 챙겨온 성혜씨를 모델로 사진을 찍었다.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으니 김대리님이 여기도 영업해야 하니까 이제 그만 가자고...ㅠ.ㅠ)

 

goo.gl/maps/HrM4nvKx52CBHSSY8

 

크래머리 브루어리

★★★★☆ · 맥주 회사 · 상면 덕현리 391-12 KR

www.google.com

 


 

캠핑장 : 청평 씨앤씨레저

캠핑장소는 청평에 있는 씨앤씨레저라는 곳이었다. 우리가 가장 넓은 공간을 쓰게될거라 했는데, 아주 위치가 좋았다. 공간이 넓기도 하고 바로 앞에는 호수가 있었다. 그리고 계단 하나만 오르면 바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 무척 편리했다.

 

민수씨가 날씨요괴인지 날씨요정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요괴쪽은 아니었는지 파란 하늘이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었다.

 

 

프렌즈들은 힘든일 하지말고 사진만 찍으라며 배려를 해주셔서, 돌아다니며 사진찍을 수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던 세기마컴팀. 그래도 작년에 더웠던 것 생각하면 이정도면 양호하다며 애써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다. 

 

엉치기영차. 뚝딱뚝딱 텐트가 만들어졌다.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선 알아준다는 스노우피크! 얼마나 안락할지 기대가 되었다.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구름이 잔뜩 있다가도 요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이 때마다 세프들은 다 호수에 달라들어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틈만 나면, 뭔가 발견했다싶으면 카메라를 들고!

 

한바퀴 돌며 사진을 찍고 오니 텐트와 타프 설치가 거의 완성이 되었다. 

앉아서 베개에 바람을 부는데 민서씨가 거의 베개공장처럼 베개를 완성시키는 바람에 한참 웃었다. 

 

아래엔 크래머리 브루어리에서 온 맥주 사진이다.  캠핑장에 전기도 들어오고 냉장고까지 있다는 것이 아주 신세계였다. 덕분에 끝까지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잠시 자이스 135mm를 빌려 호수 건너편 사진도 찍어봤다. 뉴질랜드의 아카로아에 갔을 때 찍었던 뷰와 비슷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지친 프렌즈들. 잠시 쉬었다가 쁘띠프랑스로 향했다.


쁘띠 프랑스

마컴팀 태훈팀장님과 성민대리님은 캠핑장을 지키고, 충규주임님과 시그마담당자인 세현대리님과 함께 쁘띠 프랑스로 향했다. 쁘띠 프랑스에는 처음 와봤는데, 알록달록 색감이 예쁜 곳이었다. 

 

계산하는 충규주임님을 도촬해보았다. (끼야오 감사합니다!)

 

 

나도 한번 찍어보았다.

 

성혜씨의 준비성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쁘띠프랑스와 찰떡배색이었던 원피스와 모자, 손포즈까지. 완벽했다.

 

저 크고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고 사진을 찍나 싶을 렌즈를 마운트해온 남세현대리님. 

전혀 힘든 기색 없이 열심히 찍으시길래 놀랐다.

 

 

 

민철씨가 챙겨온 버블건이 한 건했다. 준비성 좋은 세프들이다.ㅎㅎ

 

장미가 있었다면 더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쉬워하진 않았다. 사진이라는 것이 주는 여러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늘 완벽하지 않다는 것. 완벽하지 않은 상황 속에 무언가를 발견하는 과정.

 

예쁘다. 옷 색상과 건물색이 조화롭다. 

 

다음 번엔 꼭 옷 예쁘게 입고올거라 다짐하던 민서씨. 편안한 옷차림도 예쁜데...

 

파란 벽에서 사진 찍으실분? 하고 작은 목소리로 질문했던 민수씨. (파란 벽의 민수씨를 제가 찍었습니다!)

 

봉쥬르 산책길. 

건물보다는 요런 산책길을 좋아하기 때문에 숲 속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았다.

 

파란 하늘과 푸릇푸릇한 나뭇잎들.

이제 초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 날씨임에도 산이 푸르럿다는 것이 놀랍다.

 

살면서 힘들었던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은 같은데, 지나고나면 다 별일 아니었던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견딜 수 있을만한 일이었고, 그 순간도 내가 무사히 지나왔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앙상했었는데 푸른 잎들이 달리고 산 전체가 파래졌다는 것을 발견할 때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모여서 사진을 찍는다. 즐거운 시간.

 

 

쁘띠 프랑스 출사를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goo.gl/maps/3cMhaQZPUKzvXGF49

 

쁘띠프랑스

★★★★☆ · 관광 명소 · 청평면 호반로

www.google.com


본격 캠핑입니다!

남세현 대리님이 고기를 잘 굽기로 유명해서 무척 기대를 했다.

 

이런 숯불 고기를 얼마만에 먹는지! 준비하는 사람이 고생스러워서 그렇지 먹는 사람은 입이 행복하다.

 

 

팀장님표 까르보나라 파스타. 숏파스타 모양도 귀여웠고 맛도 아주 좋았다! 캠핑이즈뭔들!

사골육수 넣은 부대찌개도 엄청 맛있었는데 먹느라고 사진을 안 남긴 모양이다. (내가 그렇지....ㅎㅎ)

 

남대리님은 듣던대로 고기굽기 장인이셨다. 근엄한 얼굴로 고기, 소세지, 버섯, 타이거 새우를 구워주셨다. (새우도 먹느라 사진을 안 찍었네!)

 

그리고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맥주! 노란색 패키지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필스터와 신제품인 딸기꽃 맛 두가지가 있었는데 둘다 맛있었다. 두 개의 맥주가 둘다 맛이 진하고 적당히 쌉싸름해서 내 입맛에 맞았다.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맥주는 2018 평창올림픽 때 만찬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버섯을 찍으려 한건데 이제 보니 GR3의 접사를 보여주는 사진 같다.

 

밤이 되자 캠핑데이 PT가 시작되었다. 이 날은 민서씨가 정기모임때 하지 못했던 리뷰 후기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지난 정기모임 후기에 썼던 보너스짤. 우수자로 선정되어 기쁜 민서씨. >▽<  

 

그리고 태훈 팀장님의 발표가 시작되었다. 매번 프렌즈들만 이야기를 하니 고마워서 마컴팀에서 대표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 한다. 총 8가지 챕터로 발표를 해주셨는데, 좋은 사진들이 참 많았다.

사진이 갖는 힘에 대해서, 어떤 사진을 찍는지, 좋아하는지 등등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팀장님은 사진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분야에 애착을 갖고 열정을 태우는 사람은 늘 멋있다. 

 

 

픽셀스틱을 이용한 라이트페인팅

팀장님 발표 끝난 후에는 픽셀스틱을 이용한 라이트페인팅을 했다. 1미터가 좀 넘어 보이는 봉 같은 것에서 불빛이 나오는데 그걸로 그림을 그리고 장노출로 담는 방식이었다. 

 

 

 

그 날의 도라에몽인 성혜씨가 불꽃도 가져와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각자 휴대폰에서 손전등 기능을 켜고 글씨도 그렸다.

 

캠핑데이의 꽃 캠프파이어

불멍의 시간이 왔다. 타닥타닥 타는 소리, 불냄새, 조용한 캠핑장. 그리고 맥주.

힐링의 시간이었다. 불을 계속 보고있자니 잠이 솔솔 왔다. (가장 먼저 잠들었습니다..또르르..)

 

그리고 날이 밝았습니다!

캠핑장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 잠자리는 생각보다 좋았다. 2인 1텐트 사용하는 것도 넓게넓게 잘 수 있어 좋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터라 경량패딩, 두툼한 남방, 후드집업 겹겹이 입고 침낭 속에 쏙 들어가 잤는데 아주 따숩고 좋았다. 모기도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엔 민철씨가 네잎클로버를 찾아 주었다. (대박!) 버려도 된다고 했지만 종이에 잘 싸서 가져왔다. 왠지 앞으로도 행운이 계속 찾아올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았던 날이다.

캠핑도, 쁘띠프랑스도. 그리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꼬박 같이 하는 것도.

무엇에 홀린 듯이 세기프렌즈에 지원했었는데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사건, 의미 있는 추억 한켠을 만들어주는 마컴팀 분들과 세프4기 친구들에게 고맙다.

 

 

 

+ 보너스짤

미래의 세프5기 여러분. 세프 캠핑데이때 준비물은 막걸리 한박스 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이 콘텐츠는 세기피앤씨에서 무상대여한 장비를 사용해 제작한 콘텐츠 입니다.

 

 

 

 

(↓↓↓클릭하면 세기피앤씨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

#세기프렌즈 #세기프렌즈4기 #세기피앤씨 #세프4기 #사진요리사 #서포터즈활동 #사진생활 #세프4기 캠핑데이 #캠핑 #크래머리 브루어리 #가평맥주맛집 #가평브루어리 #가평수제맥주 #가평테이크아웃맥주 #가평캠핑맥주 #스노우피크 #캠핑장비추천 #snowpeak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