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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뉴질랜드 여행 운전

뉴질랜드 남섬 여행 운전 Tip

동생이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은 자가용으로 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서 다녀왔는데 국제면허증 유효기간은 1년이고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운전면허증을 국제면허 겸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총 2000km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고 다녔는데 몇 가지 도움이 될만한 tip을 적어보겠다. 

 

  • 도로는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이고, 마을 부근부터는 시속 50km 정도의 속도 제한 표지판이 보이고 마을 안에서는 무조건 서행한다. (시속 30km정도)
  •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다면 무조건 양보하고,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보행자 우선이다.
  • 보행자에게 양보를 하거나, 마주오는 차에게 양보를 하면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하거나 엄지 손가락을 들어 따봉!을 하는 등 서로 꼭 인사를 나눈다.
  • 마을 밖에선 전부 고속도로인데 2차선이고 추월이 가능한 점선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교통사고가 나면 정면 추돌 사고가 많다고 한다.
  • 도로 사정이 안 좋은 곳이 정말 많다. 공사 중인 곳도 많고 이런 곳은 보통 자갈이 깔려있다. 이런 곳에선 시속 15~30km로 제한이 있다.
  • 왜 사륜구동 SUV를 대부분 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다들 운전 베테랑인지 급커브가 많은 산길에서도 모두 고속으로 달린다.
  • 터널이 없다. 산 구비구비 돌아서 도로가 있다.
  • 로터리가 많다. (회전 교차로)
  • 우리나라처럼 초보운전 스티커같은 것은 없다. 면허 중 Learner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 밤에는 운전할 수 없다.
  • 다리를 건널 때의 규칙이 가장 생소하기 때문에 표지판을 잘 익혀야 한다. 고속도로도 거의 2차선 도로로 되어있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을 했다. 그런데 다리는 무조건 1대의 차만 지나갈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빨간색 화살표가 나의 주행 방향, 검은색 화살표가 반대 차선 주행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검은색 화살표가 더 크므로 반대편 차선에 차가 있다면 양보해야 한단 뜻이다. 내 주행방향이 클 때도, 반대차선이 더 클 때도 있으니 건너기 전에 주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다리의 길이가 무척 길어서 반대편 차선과 양보가 불가능한 상황도 있는데, 이럴 땐 다리 중간에 불룩 튀어나와 서로 양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마주보고 달려오다가 양보하는 차가 잠깐 차를 비켜주면 된다.

  •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꼭 같이 소지해야 한다.
  • 모든 주유소는 셀프이고 기기마다 약간씩 사용방법이 다른 것 같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동생도 기기 사용법을 몰라 옆에서 주유하던 할머니에게 물어봤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 주유하는 곳과 계산하는 곳이 떨어진 곳도 있다. 아서스 패스에서는 카페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는데 주유하는 기기가 카페 입구 옆에 그냥 놓여있었다. 카운터에 가서 금액을 이야기를 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딱 그만큼 기름을 넣을 수 있다. 기름을 다 넣고 카운터에서 맡겨둔 신분증을 다시 찾는 시스템이다.
  • 외진 곳이 많고 마을마다 거리가 제각각이라 기름이 아주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주유를 하자.
  • 주유소 옆에는 편의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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